간송미술관 2012 봄의 주제는 진경시대회화대전이다. 영정조 대의 겸재 이후 대가들의 작품으로 이뤄진 전시는 1층이 주로 진경회화의 산수가 주를 이루고 2층에서는 소품과 화훼, 풍속 까지 다 아우르고 있다. 이번 전시의 큰 득은 강세황의 재발견(특히 사군자 중 묵죽화에 감탄함. 강세황은 프로페셔널한 화원이 아닌 문신이였는데 글과 그림에 특히 뛰어나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아들을 먼저 보내고 10여년간 붓을 꺾은 적도 있었다는데 주로 만년에 많이 그려진 사군자는 시련을 겪어낸 완성된 인격을 대하는 느낌)과 조영석 김응환 등의 그림에도 한참 눈길이 갔다. 겸재의 북한산 집을 그린 인곡유거를 볼수있어 행복했다 늦봄 여름의 수풀이 우거지기 직전 한가로운 정경에 마음이 끌렸다. 언제 시간이 된다면 한번 더 가고싶은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밀리는 관람객으로 인해 북조선금강선관광마냥 통제가 있는 편이였는데, 1층 초입엔 겸재와 김응환등의 금강산도로 시작하고 있어 혼자 낄낄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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